[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김광현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투수다. 김광현은 해마다 스프링캠프 동안 재활에 전념하는 시간이 많았으나, 올해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150km 웃도는 빠른 공을 뿌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김광현은 최고구속 150km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1회초 2사 후 두산 3번타자 고영민에 첫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후속타자 김현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어 2회 역시 2사 후 두산 7번타자 오재일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삼진만 두 개를 솎아냈다. 김광현은 138km 슬라이더로 선두타자 정수빈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1아웃을 잡았다. 이어 민병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다시 오재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 시범경기 등판을 매듭지었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삼성전(3⅔이닝 2실점 1자책)에 이어 두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새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했다. 김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35가 됐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오늘 김광현은 3이닝 또는 45~50개를 던질 계획이었다. 예상대로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김광현을 칭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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