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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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전 패배 후유증 털었다

기사입력 2014.03.21 21:18 / 기사수정 2014.03.21 21: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하며 삼성화재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한발 다가섰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챔피언결정전에 한발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21일 홈코트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으로 제압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대한항공이 신영수가 빠지면서 부담없이 경기할 줄 알았다. 우리는 이겨야만 하는 부담감이 있어 어려울 것으로 봤다"면서 "그러나 영수가 없어 상대 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승기를 잡은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가져간 팀이 88%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한층 좋아진 컨디션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막판 라이벌인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패했던 것이 약이 됐다.

김 감독은 "삼성화재전에 자신감이 있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1-2위전에서 지고 나니 침체된 분위기가 퍼졌다"면서 "막상 지고나니 허탈함이 컸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고 대화를 많이 했다. 그 점이 의기투합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선수들은 몸이 좋아졌지만 정작 김 감독은 독감에 힘든 열흘을 보냈다. 경기 이틀 전에야 퇴원을 했다는 김 감독은 "훈련도 제대로 지켜보지 못했다"며 "선수들이 안 아픈 것이 더 중요하다"고 웃어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호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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