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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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정기고, 이제는 현상이 아닌 대세

기사입력 2014.03.21 20:41 / 기사수정 2014.03.21 21:22

한인구 기자


▲ 소유, 정기고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벌써 네 번째다. 소유×정기고의 '썸(some)'이 이번주 '뮤직뱅크' 1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바람일 줄 알았던 '썸'은 결국 광풍이었다.

소유×정기고의 '썸'은 21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에 오른 소녀시대 'Mr. Mr.(미스터 미스터)'를 제치고 네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주 소녀시대에게 내줬던 왕좌를 다시 되찾아왔다.

'썸'의 열풍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싱글과 미니앨범의 발매가 두드러지며 노래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가요계에서 유독 '썸'만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유×정기고는 '썸'을 지난달 7일 발표했지만 한 달을 훌쩍 넘겼음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스타 소유와 실력파 가수 정기고의 듀엣곡은 처음에는 그리 주목받진 못했다. 그저 색다른 조합이 탄생했다는 정도였다. 앞서 소유는 래퍼 매드 클라운과 '착해 빠졌어'를 발표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 정기고는 지난해 6월 '좋았나 봐'를 내놨지만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두 사람의 가능성은 한데 모여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로에게 관심있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을 전하지 못해 '썸'을 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소유·정기고의 실력이 한데 모인 덕분이다. 여기에 '썸'의 곡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봄에 들어서고 있는, 계절적인 요인도 무시할 순 없다.

이와 관련해 박지종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제는 씨스타의 시대다"라며 "소유는 매드클라운과의 듀엣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썸'을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 씨스타의 활동을 지켜봄직하다"고 말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정기고, 소유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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