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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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조용히 살고 싶다는 바람은 내 욕심"

기사입력 2014.03.21 09: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옥소리가 방송에 복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옥소리는 "조용히 살 수도 있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다. 계속 이렇게 사람들에게 눈에 띄는 게 싫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해외 생활 당시 딸이 유치원에 다녔다. '한국의 날'을 기념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유치원 교사가 내게 '곰 세 마리' 노래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보통 엄마라면 쉬웠을 텐데 나를 알아보는 이들이 있을 것 같아서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또 옥소리는 "남편은 이런 나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부부동반 모임에 가면 의례적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라며 "그런데 난감해서 답을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다는 바람은 내 욕심이었다. 이것이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그동안 정체성이 없었던 삶을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옥소리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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