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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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임요환의 '3연벙' 이후 슬럼프 빠졌다"

기사입력 2014.03.20 09:42

대중문화부 기자


▲ 홍진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임요환의 3연속 벙커링 사건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홍진호는 지난 2004년 EVER 스타리그 4강전에서 임요환에게 3연속 벙커링(3연벙)을 당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MC 규현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많은 게임팬들이 치킨과 맥주를 시키고 기다렸는데 배달이 오기도 전에 경기가 끝났다"고 운을 뗐다.

이에 홍진호는 "4강이었다. 임요환이라 지기 싫어서 죽어라 연습했는데 임요환이 초반에 '모 아니면 도' 전술을 썼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성공하면 5분 만에 끝나고 아니면 반대인데 내가 당했다. 임요환이 과거에도 이 전술을 쓴 적이 있다. 그 작전을 한 번 썼으니 똑같은 걸 안 할 거라 생각했다. 그 전략을 배제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또 당한 거다"라고 말했다.

또 홍진호는 "팬들이 똑같은 전술에 3번씩이나 당하냐고 질타를 많이 했다. 그 이후 반년 정도 슬럼프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홍진호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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