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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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 무패' 과르디올라 "축구에 마법 공식은 없다"

기사입력 2014.03.19 17:19 / 기사수정 2014.03.19 17: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비법같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기기 위한 마법 공식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역사를 쓰고 있다. 뮌헨 지휘봉을 잡고 리그 5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역대 최다 무패행진을 매경기 갱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경쟁자들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최단기간 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기기 위한 마법 공식은 없다. 만약 있다면 축구는 정말 간단해질 것"이라면서 "시장에 가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사는 것과 똑같아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의 사정들을 사실대로 토로했다.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2년 4월 돌연 사임했다. 이후 뉴욕으로 날아가 가족들과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휴식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첼시에게 패해 탈락했던 당시 상황이 가장 씁쓸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패배는 내게 큰 상실감을 안겨줬다"면서 "나는 무너진 팀을 재정비하기엔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선수들의 동기 유발을 돕지 못한다면 감독으로서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이라면서 "팀을 이끄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베터리를 채워야 할 때 난 그렇게 했던 것이고 뉴욕에서 휴가를 보냈다"며 뉴욕행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음을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펩 과르디올라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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