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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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된 장국' 조미료 쏙 뺀 따뜻한 홈드라마 통할까?

기사입력 2014.03.18 16:55 / 기사수정 2014.03.18 16:5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따뜻한 홈드라마를 내세운 '달래 된 장국'이 22일 안방 시청자를 찾는다.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는 2002년 당시 고3 커플이었던 유준수(이원근/남궁민 분)와 장국(윤소희/이소연)이 하룻밤 불장난으로 임신을 한 뒤 12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다. 힘든 시련에도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극본 김이경, 연출 김도형, 제작 드라마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이 희망을 봤으면 좋겠다. 사람이 살다가 실수도 할 수 있고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난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노력으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 삶이라 생각한다. 12년 뒤 재회해 희망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PD는 "'달래 된 장국'은 조미료 없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는 "조미료와 양념을 쳐서 먹는 음식도 있지만 오랫동안 묵혀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다.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한 순간이다. 시청률에 연연해하진 않겠다. 호흡이 긴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에게 조금씩 어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이소연과 남궁민이 보여줄 색다른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의 골드미스 차도녀 장달래 역을 맡은 이소연은 "제목처럼 달래가 된 장국이 역할을 맡았다. 밝고 씩씩하고 매력이 많은 친구다. 최근까지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이소연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교육자 집안의 부잣집 도련님에서 생계형 장남이 되는 유준수로 분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욱하는 성질을 갖고 있지만 남모를 트라우마를 간직한 인물이다. 

남궁민은 "집이 망해서 12년이 지난 뒤 평범한 회사원이 된다. 겉멋이 든 사람이 아니라 일상적인 아픔과 슬픔이 있는 역할이어서 기대된다. 그간의 실장님 이미지에서 탈피해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중견 배우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배종옥, 천호진, 박해미, 이한위, 지수원 등이 베테랑 중견다운 무게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준수(이원근/남궁민)와 준성(최원홍/김시후)의 아빠이자 교감선생님에서 부동산 중개 사무실의 운영자가 된 유정한 역의 천호진은 "홈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서 이 작품을 택했다. 가족끼리 저녁을 먹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배우들 모두 연륜 있고 잘해서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달래 된, 장국'은 '맏이' 후속으로 22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달래 된 장국 이소연 남궁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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