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마블 스튜디오가 한국을 최고의 촬영지라며 멋진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개최됐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미첼엘 마블 스튜디오의 부사장은 "'어벤져스' 영화의 속편의 영화 촬영지 선택이 쉽지 않았으나, 오랜 고민 끝에 한국을 최종 촬영지 중 하나로 선택하게 됐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씨가 지난해 영화 '토르: 타크월드'의 홍보 투어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한국을 인상 깊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현실화될지는 몰랐다. 케빈씨는 한국 방문 후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아름다운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최첨단 IT 기술과 독특한 문화유산이 동시에 존재하는 한국은 최적의 촬영지며 멋진 영화가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마블 스튜디오와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경기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간에 체결으며 이로 인해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에 대해 관련 기관 간에 원활한 촬영 지원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 외국 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제작비 지원(영화진흥위원회), 영화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마블스튜디오), 대한민국 촬영 관련 특별 영상 제공, 영화의 일부 영상을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허용, 마블·영화 출연배우의 SNS를 통한 홍보 협조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인환 원장, 서울영상위원회 이장호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 한국관광공사 강기홍 부사장, 경기영상위원회 서용우 사무국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및 마블스튜디오의 데이비드 갈루치, 그리고 해당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수현이 참석했다.
2012년 4월 개봉한 '어벤져스' 1편은 국내에서 관객 700만 명, 6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고, 북미에서는 6.2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 80여 국가에 개봉되어 15.1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할리우드 역대 흥행 3위에 랭크돼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국내 촬영 기간인 약 2주 동안 국내 상업영화 제작비의 몇 배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주요 촬영지는 서울의 마포대교, 청담대교, 상암동 DMC, 강남대로 및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등으로 예정돼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 및 관광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식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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