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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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힐링캠프' 소녀시대, 마음껏 웃고 눈물 흘렸다

기사입력 2014.03.18 02:16 / 기사수정 2014.03.18 11:09

이희연 기자


▲ 힐링캠프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힐링캠프'에서 공개된 소녀시대 멤버들의 소녀와 숙녀를 넘나드는 진솔한 이야기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출연해 8년 활동 기간 동안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소녀시대 멤버 9명 모두를 위해 라면 9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그는 촬영장 한켠에 냄비 9개를 불에 올려놓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라면을 끓였다. 이 모습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감탄했다. 이들은 이경규표 라면을 고등학생들 처럼 맛있게 먹으며 본격적인 토크를 준비했다.

몸풀기로 진행된 힐링 골든벨에서는 태연과 효연이 방송국에서 다퉜던 사연이 공개됐다. 효연은 "한 번 방송국에서 너죽네 나죽네 싸운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그 싸운 사람들이 누구냐고 집요하게 묻는 MC들의 질문에 결국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또다른 당사자로 지목된 태연은 "'Gee' 첫 방송 때 사전 녹화를 두 번 씩 했는데, 내가 첫 번째 녹화 때 실수를 해 그림이 잘 안나왔다. 그런데 그때 효연의 그림이 너무 예뻤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효연은 "초반이니까 전체보다는 자기 그림을 먼저 보게 됐다"며 "태연이 조금 미웠다"며 화가 났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그래도 끝은 훈훈하게 마무리했고 둘 다 살아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녀시대 두 멤버의 연애사도 이날의 피해갈 수 없는 주요 소재였다. 수영은 남자친구 정경호와의 열애설이 2번이나 났던 것에 대해 "내가 요령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처음 사귀는 남자친구라서 (열애설 후)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 포지션이 뭔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어서, 연기든 뭐든 본격적으로 찾아보려고 하는데 뭔가 수식어가 붙는게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아는 과거 방송에서부터 자신을 이상형이라 지목해왔던 이승기에 대해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데 방송이니까 이러나보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 당시엔 따로 하셨던 건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드라마에서의 이승기와 수지의 키스신에 대해 "그건 일이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윤아는 자신의 연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소녀시대 멤버 전체에게 피해가 될까봐 미안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망막질환을 앓고 있는 수영의 아버지의 편지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그녀의 아버지는 편지에 가수로 활동하는 딸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표현해 내며 '내 삶은 길었지만 너의 아빠로서의 시간은 짧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망막성 시각장애자를 위한 '실명퇴치운동본부'에 큰 힘을 주고 있는 팬들과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소녀시대 ⓒ S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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