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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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윤여정, 최화정에게 "넌 내 자식이나 다름없다" '무한 감동'

기사입력 2014.03.16 21:03 / 기사수정 2014.03.16 21:03

대중문화부 기자


▲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최화정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참 좋은 시절' 윤여정이 최화정을 향한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는 족발집에서 남자 손님들에게 술을 따르며 교태를 부리는 영춘(최화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심(윤여정)은 가게를 들어오다 이 모습을 봤고, 영춘에게 "술 따르지 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영춘은 "내가 그러면 할 줄 아는게 뭐냐. 형님처럼 음식을 만들 줄 아는 것도 아니고, 배운 거라곤 술 따르는 일과 남자 꼬시는 일이다"라며 "내가 늙어서까지 형님 등골 빨아먹고 있을 수 있냐"며 술을 따르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쌍호(김광규)도 "손님 많이 오면 좋은 거 아니냐"며 영춘을 거들었다. 이에 소심은 "난 그렇게 해서 족발 더 많이 팔 생각 추호도 없다"며 영춘을 때렸다.

영춘은 "왜 때리냐. 내가 형님 자식인 줄 아냐"고 대들었고, 소심은 "그려, 자넨 내 새끼여. 새끼들 중 제일 못났어. 나는 자네를 우리 애들 아버지 첩이 아니라 그냥 내 새끼다, 우리 애들 보다 덜 떨어진 새끼라고 생각하며 살았다"며 영춘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소심은 "어떤 애미가 자식새끼가 술 따라주는 돈으로 먹고 살고 싶어 하겠냐"며 자신의 마음속에 있던 말을 전했고, 영춘은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참 좋은 시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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