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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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나 혼자 산다' 육중완, 이웃집 옥탑방 오빠의 '엉뚱 라이프'

기사입력 2014.03.15 07:40 / 기사수정 2014.03.17 11:30



▲ 나 혼자 산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이 이웃집 오빠 같은 친근함과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모임에 새롭게 합류한 자칭 '옥탑방 꽃미남' 육중완의 싱글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육중완은 '혼자남의 더 늦기 전에' 편을 통해 대청소를 결심했다. 앞서 육중완은 MBC '무한도전'과 MBC '나 혼자 산다-더 무지개 라이브' 등에서 집이 공개될 때마다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육중완은 마음먹고 청소를 시작했지만 집안 곳곳에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어 쉽게 깨끗해지지 않았다. 특히 그가 청소를 끝낸 후에도 창틀과 바닥의 먼지가 그대로 존재했고, 청소를 하는 내내 잃어버렸던 물건들을 되찾는 등 어설픈 살림실력으로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육중완의 엉뚱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육중완은 청소를 시작하기 전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즉석밥에 짜장라면을 얹은 '짜장라면 덮밥'을 폭풍흡입했다. 하지만 육중완은 무려 2인분 식사량을 섭취하며 운동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반전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육중완은 어머니가 고안했다는 독특한 로또 추첨 방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번호를 적은 땅콩과자를 채반에 담은 후 흔들고, 그 과정에서 바닥으로 튀어 나온 과자들의 번호를 로또 복권에 적는 것. 육중완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정원 있는 집에 살고 싶다"라며 소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육중완이지만 그의 첫 방송은 강렬하거나 유별나지 않았다. 육중완의 엉뚱한 매력과 가식 없는 솔직함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따뜻하게 다가왔다. 화려한 TV 속 스타가 아닌 인간적인 그의 일상이 앞으로 대중들에게 소소한 웃음과 위로를 전해주길 기대해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나 혼자 산다' 육중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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