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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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셔틀 걸그룹? '학교 폭력 미화' 논란

기사입력 2014.03.14 12:39 / 기사수정 2014.03.14 18:13

대중문화부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 그룹 내에서 빵셔틀을 맡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 신인 걸그룹의 멤버 설정이 학교 폭력 미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걸그룹 '칠학년일반(7학년1반)'은 그룹명에 맞게 멤버들을 학급 임원 형식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공식 홈페이지는 멤버들을 반장, 부반장, 오락부장, 체육부장, 미화부장 등으로 표시했다. 그런데 멤버 중 '유화'에 대해서는 '빵셔틀'이라고 표시해 네티즌들로부터 무리한 설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빵셔틀'이란 가해 학생들의 강요에 의해 빵이나 담배 등 각종 물건을 대신 사주는, 심부름 하는 학생을 지칭하는 은어다. '왕따'와 함께 대표적인 학교 폭력 유형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설정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실제 '빵셔틀'인 학생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학교폭력과 빵셔틀이라는 악습을 정당화 시킬 수 있다", "정신 나간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칠학년일반은 지난 1윌 싱글 '오빠 바이러스'를 발표하면서 데뷔했으며, 지난 11일 첫 방송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칠학년일반, 칠학년일반 페이스북 캡처 ⓒ 다른별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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