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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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김용림, 김지영에 무한 애정 '손녀바보' 등극

기사입력 2014.03.13 13:34 / 기사수정 2014.03.13 13:34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김용림이 오매불망 '손녀 바보'의 모습을 드러다.

김용림은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거센 성격의 부동산 재벌 최여사 역을 맡아 돈을 최고의 가치이자 인생의 목표로 여기는 '속물 최여사'를 흡입력 있는 열연으로 완성하고 있다. 특히 극중 며느리 오은수(이지아 분)와 한채린(손여은)에게는 세상에서 둘도 없을 독한 시어머니의 면모를 발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림이 세트장 곳곳에서 '악독 시어머니'의 독한 까칠함은 찾아 볼 수 없는, 인자하고 따뜻한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 극중 손녀딸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김지영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촬영이 들어가기 직전까지 김지영을 잠시도 품에서 떨어뜨리지 않은 채 리허설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대본을 함께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드라마와 현실을 넘나들며 김지영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내비치고 있는 것.

특히 극 중 국수를 싫어하는 슬기(김지영) 대신 혼자만 국수를 먹어야 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잠시 쉬어갈 때마다 밥을 먹지 못한 김지영에게 직접 면을 먹여주며, 마치 진짜 친할머니 같이 자상한 모습을 드러내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에도 변함없는 ‘손녀 사랑’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는 것. 아역배우 김지영 역시 따뜻한 김용림을 잘 따르고, 그 어느 때보다 씩씩하고 밝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용림은 김지영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를 해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까마득한 대 선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각별한 '손녀 앓이'를 내비치는 김용림의 다정다감함이 연기로도 이어지면서, 극 중 자신의 혈육에게만은 모든 것을 내어주는 '손녀 바보' 최여사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김용림은 "아역 김지영과는 드라마 스페셜 이후 두 번째 만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며 "처음 연기 하는걸 봤을 때부터 '요즘 애들은 정말 특별하구나'하고 관심이 갔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고 여전히 연기를 아주 잘 해서 신기하고 정말 예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우는 연기를 할 때면 성인 배우들도 슛이 들어가고, 동시에 눈물을 쏟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김지영은 뛰어난 집중력으로 미리 감정을 잡고 있다가 바로 울기 시작하는 등 감정을 살리는 노하우가 진짜 대단하다"고 전하며 "대사를 외울 때도 상대 배우의 대사까지 기억하고 있다가 알려주는 등 연기 열정이 놀랍다. 좋은 배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 PD는 "김용림은 바쁜 현장에서 정말 할머니같이 따뜻한 애정으로 그 누구보다 김지영을 챙기고 아끼는, 극진한 손녀딸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역배우 김지영 역시 애교 가득한 웃음으로 최근 빡빡한 스케줄을 한결 부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두 사람의 활약을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용림, 김지영 ⓒ 삼화네트웍스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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