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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켐프,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중견수 출전

기사입력 2014.03.13 11:4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켐프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 마이너리그 자체 청백전에서 중견수로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야수로 출전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던 켐프는 "다리가 조금 무겁고 피로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즐겁다. 필드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지금은 과정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켐프는 다저스의 호주 개막전에 함께하지 않는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남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160경기 이상 출전했던 켐프는 2012년 106경기, 지난 시즌 7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어깨와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시즌 막판 복귀해 9월 11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4리, OPS(출루율+장타율) 0.870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시리즈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저스 맷 켐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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