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폭발사고, 납품 재개 후 3개월 만에 또… 3명 치료중

▲ K-11 폭발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11 복합소총이 다시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군 소식통은 12일 "오늘 낮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육군 모부대가 시범 사격을 하던 K-11 복합소총의 신관 내 탄환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대대장과 하사, 병사 등 3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최초 양산된 K-11 복합소총은 이후 잦은 결함을 일으켰고 2011년 10월에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전력화가 지연됐다. 방위사업청은 폭발사고 이후 1만여 발의 실사격과 육군의 야전운용성 시험을 통해 K-11 복합소총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작년 11월 말부터 군에 납품을 재개했다.

그러나 납품을 재개한 지 3개월여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해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K-11은 복합형 소총으로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11 폭발 사고 ⓒ 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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