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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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PD "'밀회' 통해 수동적인 자신 돌아볼 것"

기사입력 2014.03.12 15: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안판석 PD가 '밀회'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12일 서울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안판석 PD, 김희애, 유아인, 심혜진, 박혁권, 김혜은, 경수진이 참석했다.

이날 안판석 PD는 "20세 순수한 청년 이선재와 40세 유부녀 오혜원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회의 통념과 우리가 가진 윤리를 잣대로 이들을 보면 40세 유부녀를 손가락질 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극 중에서 오혜원은 주변에서 보면 선망의 대상이고, 안전하고 오점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그 안에는 머리를 굴리며 수동적으로 살아온 자신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으로 아이러니하게 자신을 되짚어보고, 이 과정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모험 없이 안전하게 살아온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 아닌가. 시청자들도 이 러브 스토리를 통해 내 얘기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처절한 사랑을 그린 감성적 멜로 드라마다. 오는 17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밀회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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