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우봉식 사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에 영화 '광해' 제작자 원동연 대표가 그를 애도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故 우봉식을 추모했다.
원동연 대표는 "2001년 한 무명배우를 내가 프로듀싱하던 영화에 캐스팅했다. 그는 자신을 캐스팅해준 나에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사고 싶어 했다. 난 망설이다가 그 성의를 받았다. 그 배우가 그제 생을 달리했다. 그를 이 바닥으로 이끈 내가 원망스럽다. 우봉식 천국에서 행복해라"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11일 "배우 우봉식이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배우 우봉식 사망 보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우 씨의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며 주인집에 문을 열어봐 달라고 요청했고 주인집 딸이 숨진 우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 씨는 발견 당시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故) 우봉식은 1983년 열두 살때 MBC 드라마 '3840유격대'로 데뷔했다. 그는 1990년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배우 우봉식 사망 ⓒ 故 우봉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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