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용운 기자] 대명 상무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명 상무는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일본제지 크레인스에 1-5로 패했다. 앞선 1,2차전에서 크레인스에 패했던 대명 상무는 3패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플레이오프를 14명 만으로 소화한 대명 상무는 전날 휴식을 취했지만 여전히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가겠다는 정신력에도 대명 상무는 1피리어드 중반 크레인스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2피리어드 들어 12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를 썼지만 10분여를 남겨두고 타카기 겐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대명 상무는 3피리어드 시작 4분 만에 안현민이 이용준의 어시스트를 받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불과 2분 뒤 크레인스에 한 점 더 허용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끝내 대명 상무는 종료 3분을 남겨두고 2골을 더 내주면서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물러났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밝혀진 김원중은 부담 탓인지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3피리어드 1분26초를 남기고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몸싸움으로 맞섰다. 결국 김원중은 엘보잉 파울로 퇴장을 당했고 아쉽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대명 상무가 결승 문턱에서 좌절된 가운데 하이원도 오지 이글스(일본)에 패하면서 이번 대회 결승은 크레인스와 오지 이글스의 대진이 확정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