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개인정보 확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T 개인정보 확인'에 하상욱 시인이 뿔났다.
하상욱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털린 거 확인하라는 건지 털릴 거 확인하라는 건지"라는 글과 함께 'KT 개인정보 확인' 홈페이지의 동의 절차 캡처 본을 게재했다.
앞서 KT는 11일 자정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페이지를 마련했다. 그러나 KT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또 다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고유식별 정보 처리', '서비스 이용 약관', '통신사 이용약관' 등 네 항목에 동의 체크를 해야만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개인 정보 유출 확인도 개인정보 수집 이용을 체크해야 열리다니 황당하다", "어차피 털렸다는 생각에 찜찜하고 기분이 나빠 조회도 안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KT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 페이지를 홈페이지 내에 마련하며 공지문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KT 임직원 모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인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므로 관련 부처와 협력해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있다"며 "KT는 보안 시스템에 대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빠른 시간 내에 혁신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고객의 정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kt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로 전문해커와 이들과 공모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KT 개인정보 확인 ⓒ K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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