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故 황정순의 반려견이 안락사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故 황정순 사후 벌어지고 있는 상속자들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내보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폐가에 가깝게 변한 故 황정순의 삼청동 자택과 인적도 없이 방치된 채 그 집을 지키는 반려견 두 마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제작진이 다시 찾은 故 황정순 자택에서는 강아지들이 보이지 않고 조카손녀만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인근 동물병원의 원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개(황정순 반려견)랑 할머니(황정순)과는 알게 된지 10년 정도 됐다. 그런데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故 황정순의 조카손녀 남편은 "30년 이상 다니던 동물병원장과 상의해서 한 일이니 걱정말라. 3일에 한 번 씩 가서 강아지 밥을 줬다"고 답했다.
故 황정순의 의붓손자는 "물론 몰랐다는 것은 저희 잘못이지만 강아지가 그런 상태로 있는지 잘 몰랐다"고 입장을 전했다.
2005년부터 치매와 폐렴을 앓던 故 황정순은 지난해부터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월 1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황정순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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