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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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패럴림픽] 한국 썰매하키, 러시아 텃세 이기고 역전승…미국엔 완패

기사입력 2014.03.10 11:35 / 기사수정 2014.03.10 11: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대표팀이 소치에서 승전보를 전해왔따.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소치 샤이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소치패럴림픽 남자 아이스슬레지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를 3-2로 누르고 첫 승을 챙겼다. 이후 벌어진 미국과의 2차전에선 0-3으로 패해 대회 1승 1패를 기록했다.

러시아전 승리는 한국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했다. 강호 미국, 약체 이탈리아, 홈팀 러시아와 함께 한 조에 묶인 한국으로선 2승이 절실했다. 다소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됐떤 러시아를 잡아 메달 사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이스하키 인기국, 러시아답게 아이스슬레지하키 역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과 러시아 간의 경기는 입장권이 매진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선수촌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격려하며 선전을 부탁한 바 있다.

경기에 들어가자 러시아의 홈 텃세가 거셌다. 러시아에겐 두차례, 한국에겐 한차례만 훈련을 허용하던 대회조직위원회에 이어 이번엔 심판들이 한국을 괴롭혔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샷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순간까지 슈터를 억지로 교체시키는 등 심판의 방해공작이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나선 한민수가 침착하게 승부샷을 마무리하면서 3-2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아이슬레지하키 대표팀 정승환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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