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통증 없이 경기를 마친점이 고무적이다.
켐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마이너리그 자체 연습경기에 출장했다. 이날 캠프는 양 팀 라인업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7타수를 소화했다. 결과는 무안타였지만, 몸 상태가 괜찮은 게 최우선이었다.
켐프는 경기 후 ‘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뛰기 시작해 기쁘다”면서 “7타수 무안타였지만, 좋은 스윙을 했다. 빅리그에 있는 선수들보다 많은 타석에 나섰다. 다리가 튼튼해졌다”고 말했다.
켐프는 지난해 7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9월에 복귀했으나 부상이 다시 재발하면서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켐프는 시즌 후 수술을 받았다. 현재 재활 막바지에 다다랐다. 캠프는 재활 7단계 중 6단계를 소화 중이다.
다저스는 오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앞서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100% 상태가 됐을 때가 내가 뛰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시즌 부활을 예고한 켐프는 호주 개막전 시리즈에 동행하지 않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시 뛰기 시작한 켐프가 과거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맷 켐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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