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15승 투수' 장원준이 돌아왔다.
롯데 투수 장원준은 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에 이어 5회 구원 등판했다. 4이닝 퍼펙트, 탈삼진은 5개였다. 투구수는 53개로 1이닝당 13.25개꼴이다.
2011시즌 29경기에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던 장원준은 지난 2시즌 동안 경찰청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기록은 23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43이었다.
롯데는 경기 전 계획대로 선발 송승준에 이어 장원준을 구원투수로 내보냈다. 정민태 투수코치는 "시범경기 일정상 한 경기에 선발 두 명을 내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선두타자 오정복을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에릭 테임즈를 볼카운트 2B1S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공 6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다. 4번타자 이호준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13개였다.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권희동은 2루수 땅볼, 6번타자 모창민과 7번타자 손시헌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모창민은 루킹 삼진, 손시헌은 헛스윙 삼진이었다. 2이닝 동안 투구수 27개로 삼진을 3개나 잡아내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7회까지 등판을 이어간 장원준,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와 후속타자 이상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2사 이후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3이닝 퍼펙트를 달성했다. 8회에는 오정복과 조영훈, 이호준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4이닝 퍼펙트에 성공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롯데 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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