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2
사회

카놀라유 GMO 사용, 표시제도 실효성 논란 '이대로 안전한가'

기사입력 2014.03.09 12:20 / 기사수정 2014.03.09 12:20



▲ 카놀라유 GMO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최근 한 수입 카놀라유 제품이 유전자 변형 농산물인 GMO를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GMO 표시제도' 논란이 불거졌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외 GMO 표시제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GMO 표시를 면제하는 예외규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최종제품에 GMO 성분이 존재하지 않는 간장, 식용유, 당류 등과 같은 식품은 표시의무를 면제하고 있는 실태다.

특히 카놀라유 같은 식용유는 생산 과정에서 가공 공정을 거치고 나면 최종 제품에서 유전자 변형 DNA나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아 GMO 사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최근 카놀라유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다른 프리미엄 식용유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국내 수입되는 카놀라유 중 절반은 수입 절차가 비교적 덜 까다롭고 선적 비용이 저렴한 캐나다산이다. 그러나 캐나다는 GMO 카놀라를 재배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GMO 작물을 재배하는 전체 농지의 70%가량이 카놀라 농지로 알려졌다.

GMO 카놀라의 85%를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수입된 카놀라유의 제품이 GMO 표시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은 "제초제나 병충해 저항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한 GMO 카놀라 등의 함유 여부를 현행 제도 속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GMO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카놀라유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수입 업체가 전량 회수 조치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카놀라유 GMO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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