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이지아가 그간 보여줬던 부드러운 오은수 캐릭터와 180도 다른 격정적인 열연을 펼쳤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3회에서는 이지아(오은수 역)가 딸이 전남편 송창의(정태원)의 현재 아내 손여은(채린)에게 매를 맞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아는 딸 김지영(정슬기)과 전화 통화 중 채린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알고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지아는 그간 김지영을 떼어놓고 하석진(김준구)과 재혼하며 여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딸을 소홀히 대했다는 자책과 함께 손여은을 비롯해 전 시댁식구들에게 쌓였던 울분을 터트렸다.
이지아는 드라마가 아닌 실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처럼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이지아는 그동안 남편 하석진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차분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소리를 지르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지아는 손여은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당찬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고, 전남편 송창의를 보자마자 실망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원망을 쏟아내는 눈물 연기로 그간 겪었던 아픔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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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