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6억 팔'이 돌아왔다. NC 투수 윤형배가 시범경기 개막전에 구원등판했다.
윤형배는 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 1사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⅔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억 팔'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형배. 입단 당시 계약금 6억원을 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1군에서 윤형배의 투구를 볼 수는 없었다.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왼쪽 손목에 타구를 맞아 골절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1년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윤형배는 첫 타자 조성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 점수는 주자를 남기고 내려간 고창성의 자책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후속타자 손아섭에게 또 타점을 내줬다. 2사 2루에서 4번타자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차단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47km가 나왔다.
윤형배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1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150km대의 직구는 위력적이었지만 제구가 아쉬웠다. 14⅔이닝에서 나온 볼넷은 6개였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3.68개다.
8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에서는 NC가 롯데에 1-5로 끌려가고 있다. NC는 선발 찰리 쉬렉이 내려간 뒤 구원투수를 6명이나 투입하면서 인재 찾기에 들어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윤형배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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