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엄지원-조한선-김지영, 다정 '더블데이트' 포착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과 조한선이 아역배우 김지영과 알콩달콩 '더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엄지원과 조한선은 각각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 15년간의 순애보 끝에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오현수, 안광모 역을 맡았다. 결혼이 아닌 동거라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엄지원과 조한선이 오는 8일 방송되는 '세결여' 33회분에서 행복함이 가득한 콤보 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극 중 조카 정슬기(김지영 분)와 찜질방에서 귀요미 양머리를 하고 폭풍 수다를 나누는가 하면, 마치 가족같이 단란하게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얼굴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세 사람이 예고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엄지원과 조한선, 그리고 김지영의 '더블 데이트'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등지에서 진행됐다. 여러 장소를 오가며 많은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녹화가 이어졌지만 엄지원과 조한선은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어린아이처럼 들뜬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소품으로 준비된 다양한 썰매 도구를 하나하나 타보며 직접 고르는 것은 물론, 아역배우 김지영을 살뜰히 챙기며 마치 진짜 이모와 이모부 같은 면모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무엇보다 눈썰매장이 대형 쇼핑몰 안에 위치한 탓에 배우들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태. 장소 특성상 통제에 어려움을 겪으며 몇 번이고 촬영이 지연됐지만 엄지원과 조한선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연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쉼 없이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활력을 더했다.

이어 찜질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도 앙증맞은 양머리를 하고 등장한 엄지원과 조한선은 쉴 틈 없는 스케줄로 지쳐있는 김지영을 위해 깜찍 애교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로를 배려하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지켜보던 스태프들조차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 PD는 "엄지원과 조한선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배려로 아역배우와의 호흡을 최고로 이끌어냈다"며 "세 사람이 펼쳐낸 환상의 앙상블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32회 방송분에서는 오은수(이지아)의 꼿꼿한 이혼 결심이 재벌가 시월드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긴장감을 형성했다. 며느리 오은수에게 노발대발하는 김회장(김용건)과 강경한 이혼 반대의 뜻을 드러낸 손여사(김자옥)이 그려진 것. 재벌가 시월드의 만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혼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이는 오은수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밤 9시 55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엄지원, 김지영, 조한선 ⓒ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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