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김연아(24)의 연인으로 알려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공격수 김원중(30)의 6년 전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원중은 지난 2008년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당시 안양 한라는 외국인 선수 브락 라던스키와 신인 김기성과 박우상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여기에 힘을 더한 것이 바로 프로 2년차였던 김원중 선수였다. 등번호 8번을 달고 뛰던 김원중은 당시에도 말끔한 외모에 빠른 몸놀림을 보여 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2008년 12월 18, 19일자 인터뷰에서 김원중은 "팬이 생겼다는 자체가 좋다. 누군가 응원해준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다. 선물도 주시고, 관중석에서 내 이름이 적힌 피켓도 들고 응원해주시고 그런다. 내가 하는 거에 비해 너무 과분한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빙판삼국지] 안양 한라 김원중, '밝은 아이'가 전하는 행복한 빙판의 노래 - ①
그는 누나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당시 김원중의 누나 김주희 씨는 안양 한라 팀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두골 넣은 날 누나가 집에 가서 부모님한테 그렇게 기뻐했다고 하더라.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나한테는 티를 안냈는데, 그 경기에서 내가 역전골도 넣고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해서 많이 기뻐했던 것 같다. 같은 팀에서 일한다고 해서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 너무 낙천적인가? 안 좋은 점이 하나 있긴 하다. 보너스가 나오면 혼자 살짝 챙기고 싶은데, 다 알고 있으니까 챙기려야 챙길 수가 없다.(웃음)"고 밝히기도 했다.
[빙판삼국지] 안양 한라 김원중, '밝은 아이'가 전하는 행복한 빙판의 노래 - ②
[사진 = 김원중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