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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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꿈꾸는 한화, 캠프 종료 “팬들의 눈물 잊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4.03.06 17:47 / 기사수정 2014.03.06 17: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전체적인 팀의 짜임새 좋아졌다.”

다가오는 시즌 도약을 꿈꾸는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51일간의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친 한화 선수단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을 이끈 수장 김응용 감독은 “괜찮은 선수들을 발견했고, 특히 올해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투수 최영환, 황영국과 포수 김민수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면서 “그리고 군 제대한 투수 안영명, 윤규진, 구본범도 기량이 뛰어나다. 새롭게 영입한 정근우, 이용규가 있어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아졌다”고 이번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가장 눈여겨볼 선수로는 신인 ‘최영환’을 꼽았다. 김 감독은 “신인 투수 최영환이 좋다. 최고 구속 150km대의 스피드와 볼 끝이 좋아서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다. 올 시즌 기대해 볼만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부 FA를 모두 눌러 앉히고, 외부 FA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꽤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김응용 감독은 “먼저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제구력이 좋아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피에는 발도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어 활용의 폭이 클 것”이라고 외인 트리오를 평가했다.

이어 “투수들의 경우, 전지훈련 기간 동안 견제 훈련을 많이 했다. 야수들은 내외야 자원이 풍부해졌다. 외야의 경우, 발 빠른 선수들이 들어와 기동력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내야는 정근우, 한상훈, 이대수, 송광민과 더불어 3루수 김회성이 잘해 주어서 전체적인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면서 “정근우와 이용규가 팀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후배들이 많이 배울 것”이라고 했다.

화끈한 전력 보강에도 마운드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았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성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데다 군 제대 후 돌아온 선수들도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은 “현재 7명 정도를 선발 투수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시범 경기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선발 투수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용병 선수인 앨버스, 클레이와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 안영명, 이동걸이 그 후보들이다. 송창현은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고, 유창식은 기본기가 좋은 투수이고 이번 캠프에서도 잘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응용 감독은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한화팬들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 작년 팬들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8일 SK 와이번스와 첫 시범경기를 실시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이글스 ⓒ 한화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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