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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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감독 말 한 마디'에 근육질 몸매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4.03.06 16:5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민기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근육질 몸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가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몬스터'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이민기는,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 전에 많이 준비하는 편이다. 일상에서 연기할 캐릭터와 많이 닮으려 노력한다. 캐릭터에 어디까지 다가갈 수 있느냐를 타협한 뒤, 나 자신을 시험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태수라면 일어나서 어떤 감정일까. 밥 먹을 때 사람 마주할 때도 그런 생각을 한다. 오히려 촬영 때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내가 태수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예민하고 날카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몸에도 변화를 줬다"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이에 황인호 감독은 "'샤프하고 날카로웠으면 좋겠다'고 툭 전진 한마디에 그렇게 몸을 열심히 만들 줄 몰랐다. 그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촬영장에서 보니 정말 태수가 돼 있더라.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어 미친 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의 흥행 다크호스 이민기와 '은교'의 김고은이 남녀 주인공을, '시실리 2km'의 각본을 맡고,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3일 개봉.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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