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환 굴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허경환이 아버지 앞에서 족구 굴욕을 당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는 허경환이 아버지와 함께 대학생들과 족구 내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공을 찰 때 마다 다리가 닿지 않아 연신 공을 놓쳐 족구장 '구멍'으로 등극했다. 반면 허경환 아버지는 남다른 운동 신경을 드러내며 화려한 운동 실력을 과시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허경환 아버지는 "아들이 살 빼는 운동 위주로 하더니 그 때부터 키가 안 컸다"고 솔직한 돌직구를 날려 허경환을 당황케 했다.
이에 허경환은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아버지에게 공을 양도하면서 같이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아버지보다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러웠다. 왜 난 저 피가 안왔지"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또한 "아버지 앞에서 창피했다. 그래도 우리 집안에 잘 하는 분이 있어 다행이다. 나이가 30살 차이가 나는데 30년 뒤에도 (아빠처럼) 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허경환 아버지는 "혼자 하는게 편하다. 차라리 아들 옆에 놓고 나 혼자 하라고 하는 게 더 편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허경환 굴욕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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