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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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현실 인정한 SK, 6강 대비 '출구전략' 개시

기사입력 2014.03.05 20: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SK가 플레이오프에 대비, '출구전략'에 들어간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69-73으로 패배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현재 52경기에서 36승(16패)으로 3위가 확정됐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6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3위를 준비해야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현실적으로 2위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갔다. 그는 "아쉬움이 크다. 시즌 내내 1위로 오다가 마지막 맞대결 2경기 때문에 3위로 가는 게 아쉽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는 "좋게 생각하면 '이 팀한테는 안 된다' 싶은 상대는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문 감독은 일단 잔여 경기에서 두 가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선수단 분위기를 다시 잡는 동시에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문 감독은 "잘 된 경기를 보면 선수들 출전 시간이 20분대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분위기 문제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 선수단 분위기는 괜찮은 듯했다. 창원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얼굴은 밝았다. 선수들은 경기 전 평소와 다름없이 웃는 얼굴로 몸을 풀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여과 없이 나타났다. 상대 팀조차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라고 예상했지만 SK는 전반 1,2쿼터에만 턴오버 9개를 저지르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2쿼터 한때 12점 차 리드를 내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전반을 28-37로  마쳤다. SK는 3쿼터 한때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4쿼터 다시 주도권을 내주면서 연패에 빠졌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문 감독은 "언제부터 SK가 붙기 싫은 팀이 됐나. 예전에는 누구나 붙고 싶은 팀이었는데…"라며 웃었다. 이제 3위는 현실이다. SK가 남은 2경기에서 분위기 회복과 체력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 뒤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문경은 감독의 통산 100승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SK는 7일 동부, 9일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서울 SK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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