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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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통신] 별그대는 끝났지만…끝나지 않은 한류 열풍

기사입력 2014.03.05 14:4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상하이(중국), 장지영 통신원]드라마는 끝났지만 아직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운을 잊지 못하고 있는 중국 팬들이 많다. 이들에게 상하이 홍췐루 지역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하이 홍췐루 지역은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왠만한 한국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등이 대부분 입점돼 있다. 중국인들은 이 곳을 '한국의 섬'이라고 부른다. 중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교민들이 거주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최근 이 지역은 드라마 '상속자들'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의 뜨거운 인기 덕분에 새롭게 급부상 중이다. 비록 한국은 아니지만, 중국 속의 한국이라는 홍췐루 지역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느끼고 체험해 보려는 중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때 아닌 호황을 맞게 된 이 지역에서는 최근 한국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마트 앞에 긴 줄을 서고 있는 중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별그대 남자주인공 김수현이 광고를 맡고 있는 유명 제과점 앞에는 실물 크기의 김수현 모형과 사진을 찍고, 빵을 구매하는 중국인들의 행렬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 음식점 앞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행렬을 이루고 있고 이는 비가 온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갑작스럽게 관광명소가 된 홍췐루 덕분에 정작 한국 교민들은 생활하는 데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국 사랑'이 기쁘지 않을 리 없다.

단순히 드라마 한 편이 아니라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해 수많은 중국인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과 호감을 갖게 됐다. 이는 현재 홍췐루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들만 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진=상하이 홍췐루 지역 ⓒ 엑스포츠뉴스 장지영 통신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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