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영 오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에서 이보영이 오열하는 장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2회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이 딸 한샛별(김유빈)을 유괴한 범인에게 공개방송으로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현은 "실은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일지 모르는 선량한 분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현은 "우리 샛별이 착한 아이입니다. 부녀자 연쇄살인 아이템으로 바꾸는 것 때문에 화 많이 나셨죠. 전국적으로 몽타주 보여주고 공개수배 하고 그러니까 막 당황스럽고 엄청 화나셨을 겁니다"라며 자신이 방송에서 유괴범이 저지른 사건을 다뤘던 일을 사과했다.
이어 김수현은 유괴범이 불만을 품고 있는 정부를 비난했고,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마음대로 죽이세요. 저 같은 엄마 만난 잘못 밖에 없어요"라며 애원했다.
김수현의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과, TV 화면을 통해 바라보던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애닳는 모성애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때 뉴스 속보에서 한샛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신주머니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뉴스 속보를 멍하니 바라보던 김수현은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만약에 내 새끼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나,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당신 죽일 거야. 그러니까 우리 샛별이 살아서 꼭 돌아와야 해. 당신 살고 싶으면 꼭 그렇게 해야 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보영이 오열하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보영 오열, 연기가 아닌 진짜 같다", "이보영 오열, 내가 가슴이 더 아프다", "이보영 오열, 타임워프해서 다시 딸을 찾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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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보영 오열 ⓒ SBS 방송화면 캡처]
추현성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