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신의 선물' 이보영이 유괴범의 협박 전화를 받고 실의에 빠졌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2회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과 한지훈(김태우)이 딸 한샛별(김유빈)을 유괴한 범인에게 협박 전화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현과 한지훈은 경찰과 함께 집에서 유괴범의 전화를 기다렸다. 오랜 시간 끝에 유괴범에게서 전화가 왔고, "내일 오전 10시까지 현금 2억 준비해놔"라는 협박을 받았다.
한지훈은 "내가 당신이 범인이라는 거 어떻게 믿습니까. 내 딸 목소리 듣기 전까지 협상 없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전화를 끊었다. 위치추적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끌어달라는 경찰의 요구를 무시한 것.
화가 난 김수현은 "당신 미쳤어? 그러다 저놈이 열 받아서 우리 샛별이 죽이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샛별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거 다 당신 때문이야"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유괴범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김수현은 "우리 샛별이 살아 있는 거죠? 저기 아저씨, 아니 선생님. 목소리 한 번만 꼭 듣게 해주세요"라며 사정했다.
그러나 유괴범은 "내일 오전 10시까지 현금 2억 준비해놔"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고, 김수현은 한지훈에게 "당신 얼른 은행 갔다 와. 당신 누나 한국 집 판 돈 아직 안 보냈잖아. 그 돈 일단 보내자"라고 오열하며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 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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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의 선물' 이보영, 김태우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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