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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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백진희 저주보다 강한 하지원 복수심

기사입력 2014.03.03 23:57 / 기사수정 2014.03.04 18:34



▲ 기황후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백진희의 저주보다 하지원의 복수심이 더 강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4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저주에 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황태후(김서형)로부터 휘장원 인장을 받아 황실 살림을 꾸리는가 하면 타환(지창욱)과의 합방으로 회임까지 하는 등 황궁 내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 게다가 정5품 재인에서 정3품 첩여 자리로 올라가기까지 했다.

타나실리(백진희)는 기승냥이 회임에 이어 첩여에 등극하자 질투심을 참지 못하고 주술사(박해미)를 찾아갔다. 주술사는 "저주받을 그 사람이 죽으면 다행이나 그렇지 못할 때는 의뢰한 사람에게 저주가 붙는다. 저주받을 자의 기가 강해 주술법 안 통할 때가 있다"면서 경고했다.

타나실리는 주술사의 경고에도 기승냥을 죽여달라고 했다. 결국 타나실리의 계략으로 인해 기승냥은 저주에 걸리고 말았다. 개의 혼령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던 기승냥은 개에게 물린 상처까지 팔에 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탈탈(진이한)은 기승냥이 견고술에 당했음을 알아차렸다. 기승냥은 술법을 푸는 방도는  오직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고 만약 이겨내면 그 악령이 저주를 내린 사람에게 간다는 사실을 전해 듣더니 눈빛이 바뀌었다.

밤마다 악몽이 무서워 잠들기를 꺼려했던 기승냥은 타나실리를 비롯한 연철(전국환) 일가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꿈속에서 개의 혼령을 피해 도망치지 않았다. 기승냥은 "내가 곧 저주다. 타나실리 네게 돌려 주마"라고 속으로 말하며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개의 혼령에 맞섰다.

기승냥의 복수심은 공포의 견고술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다. 기승냥이 가진 한맺힌 사연에 비하면 타나실리의 저주는 고작 질투심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타나실리의 저주는 오히려 기승냥의 통쾌한 반격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하지원, 백진희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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