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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미디어데이] 성남GK 전상욱 "시즌 목표는 0점대 방어율"

기사입력 2014.03.03 18: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FC 수문장 전상욱이 이번 시즌 철벽 방어를 다짐했다.

전상욱은 3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도 성남의 골문을 지킬 전상욱의 눈은 '0점대 방어율'로 향하고 있다.

전상욱은 "개인적으로 매년 세우고도 잘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고 또한 경기수에 상관없이 0점대 방어율도 기록하고 싶다"며 나름대로의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성남 유니폼을 입은 전상욱은 성남에서 2년차를 맞이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했던 전상욱은 안익수 전 감독을 따라 성남과 손을 잡았다. 수비축구를 표방한 성남 골문을 지키며 38경기에 나서 41실점을 기록했다.

다시금 장갑을 낀 전상욱 주변에도 변화가 생겼다. 안익수 감독 대신 박종환 감독이 성남FC의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게 됐다. 팀도 성남 일화가 아닌 성남FC의 일원으로 새출발을 앞뒀다.

가장 큰 변화로 전상욱은 '감독'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들 스타일에 따라 팀이 많이 달라지는데 박종환 감독님이 오신 것이 팀에 가장 큰 변화라 생각한다"라면서 "지난 시즌엔 수비를 강화하는 모습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여질 성남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은 오는 9일 창원축구센터로 이동, 경남FC와 개막전을 벌인다. 2014년 오랜만에 K리그로 복귀한 두 명의 노장, 이차만(경남) 감독과 박종환 감독 간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경남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전상욱은 요주의 인물로 '세르비아 특급' 밀로스 스토야노비치(경남)를 꼽았다.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 스토야노비치는 터키 전지훈련 중 경남에 입단, K리그 데뷔무대를 앞두고 있다. 전상욱은 "득점왕 출신이다보니 공격력이 좋을 것 같고 (수비들이) 밀착해서 마크해야 할 것 같다"며 경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전상욱 (C)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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