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송창의가 달라졌다.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지난 방송에서는 극 중 채린(손여은 분)이 슬기(김지영)를 폭행하고 학대한 것이 모두 탄로나며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태원(송창의)의 집안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의 등살에 밀려 원치 않던 재혼을 해야 했던 태원은 지금까지 채린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면서도 크게 분노하지 않고 참고 이해하며 살아보려고 발버둥 쳤다. 또한 채린과 슬기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태원은 자신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딸 슬기에게 손찌검까지 휘두른 채린에게 어떤 누구보다도 차갑고 냉정한 태도를 보이며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2일에 방영 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 32회에서는 퇴근 후 방으로 들어온 태원이 화장대에서 발에 밟혀 부셔진 결혼사진이 거꾸로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이 없다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어 채린에게 "잘했어요. 이게 우리 모습이에요"라며 싸늘하게 말 한 후 슬기의 방으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태원과 대화를 나누고자 사무실을 찾아온 채린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눈길조차 주지 않고 차가운 태도를 보여 채린을 안절부절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세번 결혼하는 여자' 33회 예고편에서는 슬기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채린이 슬기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수(이지아)가 크게 분노하는 장면과 함께 슬기의 외갓집을 찾아 온 태원이 은수가 이혼결심을 했다는 것을 알고 놀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태원과 은수가 재회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송창의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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