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시상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그래비티'가 촬영상과 편집상을 받았다.
3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그래비티'는 '일대종사', '인사이드 르윈', '네브래스카', '프리즈너스' 등을 제치고 촬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아메리칸 허슬', '캡틴 필립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노예 12년'을 누르고 편집상도 받았다. 이로써 '그래비티'는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상'에 이어 5관왕을 차지했다.
엠마누엘 루베즈키는 촬영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 관계자, 영화 제작진, 특히 알폰소 쿠아론 감독께 감사하다. 그는 위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리고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편집상을 받은 마크 생거는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훌륭한 팀 멤버와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관계자 여러분께 영광을 돌린다"라고 밝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탐사 중이던 주인공이 사고로 홀로 남게 되면서 일어나는 우주재난을 그린 영화로 산드라 블록의 성숙한 감정연기와 경이로운 특수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그래비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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