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23

스키 사고 ‘F1 황제’ 슈마허, 회복해도 완쾌 어려울 듯

기사입력 2014.03.02 14:46 / 기사수정 2014.03.02 14: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스키 사로 중태에 빠진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완쾌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AP통신이 지난 1일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 뇌 신경외과 교수인 티푸 아지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복 경과가 좋은 편이 아닌 것 같다. 아직도 그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부상 정도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완쾌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지즈 교수는 현재 슈마허의 치료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는 않은 인물이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다던 도중 활강 코스에서 벗어나 머리를 바위에 부딪치는 큰 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슈마허는 머리 보호 헬멧을 착용했지만 워낙 충격이 심했던 탓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머리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국립 신경학·신경외과 병원의 콜린 셰프 박사는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혼수상태였던 기간이 길어 장애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완쾌하는 사례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약물에 의한 혼수상태 또는 소생 시도가 실패해 혼수상태로 들어갔을 때 주로 일어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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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하엘 슈마허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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