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걸이 알고싶다'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살인범과의 두뇌게임-접촉의 증거'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딸아이를 가진 미용실 원장인 피해 여성은 결혼 6년차에 남편 이 씨가 큰 딸과 명절에 본가를 찾은 사이 피살됐다. 사건현장에는 옷이 벗겨진 안 씨의 시신과 두 딸이 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안 씨를 강간 후 살해했다고 판단했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범행현장을 위장했다는 단서가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큰딸의 증언과 아파트 CCTV 등을 이유로 남편의 알리바이를 확보했기에 수사선상에서 제외했지만 본가 인근 CCTV에 찍힌 남편 이 씨의 행동이 이상했다. 그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4번이나 왔다 갔다 하며 줄담배를 피웠다.
강력반 형사들은 아내의 시신을 확인한 후 엘리베이터에 탄 남편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남편은 아내의 죽음에 오열하다가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엘리베이터에 붙은 광고 모니터를 보거나, 주민이 타면 행동을 급히 바꿔 눈길을 끌었다.
결국 범인은 아내의 옷에 남겨진 미세증거로 밝혀졌고, 그는 남편 이 씨였다. 이 씨는 평소 아내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해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살해죄와 아동학대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그것이 알고싶다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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