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LIG 잡고 6연패 수렁서 탈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LIG 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6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26득점을 올린 비소토의 활약에 힘입어 7경기 만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려던 LIG는 한국전력에 패하면서 5위에 계속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LIG로부터 1세트를 가져왔다. 24-24 상황에서 비소토의 백어택이 LIG 코트에 꽂혔고 뒤이어 상대에 범실이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중반 리드를 잡은 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쐐기를 박았다. 세트 초반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10점대를 먼저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2-0을 만들었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안방에서 셧아웃 당하지 않겠다는 듯 LIG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고 한국전력도 당황치 않고 맞섰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듀스 싸움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전력은 비소토를 앞세워 점수를 챙겼고 상대의 리시브 불안이 겹치면서 27-25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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