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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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별그대', 힘든 순간마저 감사했다" 종영소감

기사입력 2014.02.28 11:21 / 기사수정 2014.02.28 11:21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유인나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28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는 이휘경(박해진 분)의 애정공세를 받는 천송이(전지현)의 거짓 친구로 15년간 지내오며 그녀를 질투한 악녀 '유세미'로 열연을 펼쳤다.

1회가 연장되면서 27일 21화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별그대'에서 세미는 송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화에서 세미는 송이를 질투해 왔던 자신의 진심을 휘경에게 모두 고백했다. 세미는 "난 송이가 너무 싫었어. 그 애가 무언 갈 잃어갈 때마다 그게 고소하고 좋았는데, 돌아보니까 가장 많이 잃어버린 건 나더라. 날 가장 친한친구로 믿었던 송이한테도, 날 천사표라고 부르던 너한테도 솔직할 수가 없었어. 아무한테도 진심을 털어놓지 못했더니 내 진심은 곪아서 못쓰게 돼버렸어"라며 "이제 너를 완전히 놓으려고 해. 내가 살아야겠어서. 너 많이 힘들거라는 거 알아. 나한테 털어놓고 내 앞에서 울어 휘경아"라며 위로했다. 이에 그녀의 진심을 처음으로 알게 된 휘경은 아픈 마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마지막화에서는 떠나버린 도민준을 그리워하며 술에 취한 송이에게 질투심을 버리고 진짜 친구의 면모를 보였다. 술이 깬 송이가 "그 사람 이야기를 해도 안 아프려면 얼마나 걸릴까?"라며 괴로워하자, "생각이 날 때 안 아픈 거야. 지금은 온통 그 사람 생각 뿐이잖아. 딴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 사람 생각이 나는구나 싶으면 안 아픈거야"라며 위로했고, "그러려면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난 15년 걸렸어. 이젠 안 아파"라고 진심을 고백해 15년 동안의 힘들었던 짝사랑의 아픔을 내비쳤다.

세미의 오랜 짝사랑, 그로 인한 질투심 때문에 세미와 사이가 멀어진 송이는 세미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오랜만에 화해의 기운이 감돌았다. 다시 친구사이로 돌아온듯한 두 사람이지만, 시상식의 레드카펫에 등장한 둘은 마지막까지 여배우로서의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드라마의 종영과 함께 공개된 유인나의 사진은 레드카펫에 등장한 세미의 마지막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에서 유인나는 특유의 꿀피부와 함께 아름다운 몸매가 잘 드러난 네이비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베이글녀다운 매력을 뽐냈다. 

유인나는 "많은 사랑을 받는 드라마의 한 인물로서, 연기하는 내내 힘든 순간마저 감사하고 행복했다. 좀 더 많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벌써 아련한 '별그대',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인나는 오는 3월 5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MC로 새롭게 변신해 차세대 뷰티 아이콘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유인나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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