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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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결국 사라졌다 "꼭 돌아올게"

기사입력 2014.02.27 22:23 / 기사수정 2014.02.27 22:23

임수연 기자


▲ 별그대 김수현 전지현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김수현이 결국 사라졌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 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이 400년 만에 찾아오는 지상 최대의 우주쇼를 함께 보게 됐다.

이날 하늘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운석이 떨어졌고, 이 모습을 함께 지켜보던 천송이는 무척이나 신기해 했다.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우리 소원 빌까?"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저건 그냥 돌 같은 거다. 지구에서 가장 어이 없었던 것이 사람들이 별똥별에 소원 비는 거였다"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천송이는 혼자서 소원을 빌기 시작했고, 도민준은 자신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자 이제 자신이 곧 떠나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도민준은 "천송이,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여기 저기 파인 옷 입지 마라. 지난 번에 얘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안된다. 격정 멜로 안된다.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 맞게 노래 부르다 울지 마라"라고 중얼 거렸다.

이어 그는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별인가 저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 마라.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다.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다. 거기서 네가 있는 이 곳을 매일 바라볼 거고,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거다.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 버려라. 전부다"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전지현 ⓒ SBS 방송화면 캡처]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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