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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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놓친 우리카드, 아쉬운 강만수 감독 “잘 안 풀렸다”

기사입력 2014.02.27 21:02 / 기사수정 2014.02.27 22: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산, 임지연 기자] “뭘 해도 안 되더라고….”

남자배구 아산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아쉬운 한숨을 내뱉었다.

우리카드는 27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강만수 감독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지금 우리카드는 3위 대한항공을 쫓는 4위다. 승점 2점차. 러시앤캐시전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였다.

때문에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일방적인 경기였다. 러시앤캐시의 흐름이었다. 우리카드는 공수 양면에서 흔들리며 완패했다.

경기 후 강만수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너무 무거웠다”면서 “공격은 공격대로 안 되고 수비는 수비대로 안됐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허무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하다가도 중간에 무너졌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광국과 최홍석을 빼고 안준찬과 송병일을 투입했으나 잘 안 풀렸다”고 덧붙였다.

더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따로 있다. 우리카드는 전반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위까지 오르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소모되고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흔들렸다. 결국 우리카드 입장에선 기복 없이 팀 공격을 이끌어 줄 외국인선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강만수 감독은 “사실 후반부에는 외국인선수의 힘으로 싸워야 하는데, 우리 팀은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다. 타 팀 외국인선수들이 3~40득점씩 올리지만, 루니는 그에 미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루니는 이날 7득점을 올렸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 남았다. 강만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강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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