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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예상 "EPL은 결국 맨시티가 우승할 것"

기사입력 2014.02.27 10:10 / 기사수정 2014.02.27 10: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갈라타사라이) 감독이 친정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점쳤다.

만치니는 27일(한국시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엔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첼시전을 목전에 두고 진행됐다. 만치니는 터키 강호 갈라타사라이를 이끌고 조제 무리뉴의 첼시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동시에 인터밀란을 공통분모로 두 감독 간의 자존심 대결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도 무엇보다 맨시티와의 결별이 중요 질문으로 자리잡았다. 시원치 않았던 경질 과정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만치니 감독은 "이젠 전부 지나간 일"이라고 말하면서 "난 맨체스터에서 일을 잘 하고 있었고 우리들이 해냈던 일들이 지금도 자랑스럽다. 우린 맨체스터에서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만치니가 갈라타사라이에 온 것은 이번 시즌 초반이었다. 파티흐 테림 감독의 후임으로 갈라타사라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전까지 맨시티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 발자취를 남겼다. 44년만에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과 그로 인한 갈등 등으로 중도하차했다.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가 보다. 만치니 감독은 맨시티의 향후 행보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금의 맨시티는 우승하기 쉬운 분위기에 있다"면서 "그들은 정신적으로도 3년전과는 달라졌고 좋은 선수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승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어 "내가 생각하기엔 맨시티는 첼시와 (우승을) 다툴 것"이라며 "첼시는 최근 2개월동안 많이 발전했지만 그래도 맨시티가 우승할 거라 생각한다"며 맨시티에 힘을 실어줬다.

[사진=로베르토 만치니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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