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영화 '한강블루스' 캐스팅…성직자 변신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기태영이 신부로 변신한다.

27일 기태영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는 "기태영이 영화 '한강블루스'(감독 이무영, 제작 큰손엔터테인먼트)에서 강명준 미카엘 신부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강명준은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하고 성직자의 길을 택한 인물이다.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관객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에로계의 거장' 봉만대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 정체불명의 노숙자 오장효 역으로 나와 기태영과 배우로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은다.

영화 '한강 블루스'는 온전히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던 신부 명준이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생을 마감하려다 정체불명의 노숙자 오장효, 주민등록상으로는 남자지만 마음은 이미 여자인 추자, 순진한 가출 소녀 마리아, 3명의 노숙 패밀리와 얽히게 되면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소속사 관계자는 "기태영이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당분간 영화 '한강 블루스'에 집중하고 차기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0월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28일 크랭크인하며 약 한 달간의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2002), '아버지와 마리와 나'(2008)의 이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기태영 ⓒ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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