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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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집애는 없다'…2NE1 이번 앨범의 코드는 '성숙미'

기사입력 2014.02.27 00:49 / 기사수정 2014.02.27 01:01

한인구 기자


▲ 2NE1, 소녀시대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2NE1이 두 번째 정규 앨범 'CRUSH(크러쉬)' 음원을 선보였다. 4년여 만에 나오는 2NE1의 정규 앨범의 콘셉트는 조화와 안정이다. 데뷔 6년차 2NE1가 가진 성숙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2NE1의 'CRUSH' 음원은 26일 밤 12시(2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2NE1 두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은 2번 트랙 'COME BACK HOME(컴백홈)'과 3번 트랙 '너 아님 안돼' 두 곡이다.

'COME BACK HOME'은 이별한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그린 곡으로 R&B와 레게, 힙합 요소들을 적절히 조합했다. 2NE1이 그동안 선보였던 타이틀 곡 스타일 중 안정적인 보컬을 중심으로 한 곡이다.

'너 아님 안돼' 역시 2NE1만이 보여줬던 '까칠한 언니'의 모습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곡이다. 소속 프로듀서인 테디와 PK의 공동 작품으로 공민지와 박봄의 메인 파트 멜로디가 돋보인다.

앨범명과 동일한 1번 트랙 'CRUSH'는 2NE1 씨엘이 작곡에 참여해 음원 공개 전부터 관심을 받아온 곡이다. 앨범의 첫 문을 여는 곡을 씨엘 작곡으로 배치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결과물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만 하다. YG만의 색채를 유지한 곡으로 씨엘의 작곡 능력도 새롭게 선보였다.

4번 트랙 '살아 봤으면 해'는 건반을 비롯한 밴드 구성이 눈에 띈다. 2NE1 모든 멤버들의 보컬 능력을 여감 없이 뽐내는 무대다. 솔로 파트는 물론 화음 등으로 그들의 보컬 능력에 포인트를 뒀다.

5번 트랙에 자리잡은 '착한 여자'는 공민지의 솔로파트로 시작한다. 바로 앞의 '살아 봤으면 해'와 맥을 함께 하는 곡으로 헤어진 남자에 대한 원망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가사 하나하나에 힘을 줘 읖조리는 듯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첫 트랙을 제외한 5번까지 얌전하기만 한 모습을 보여주던 앨범은 씨엘의 솔로곡인 6번 트랙 '멘붕'에서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 곡은 씨엘의 중성적인 음색은 물론 힘있는 랩핑까지 접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힙합적인 색채가 강한 곡이다.

'Happy(해피)'는 앨범의 7번 째 자리했다. 경쾌한 분위기지만 가사는 이별에 관한 노래다. 어쿠어스틱기타와 전자기타가 곡을 이끌어 가며 박봄의 후렴구가 매력적이었던 전작들과 닮은 느낌을 준다.

'Happy'의 경쾌함은 8번 트랙 'Scream(스크림)'이 다시 받았다. 앨범 내에서 비교적 빠른 비트를 보여준다. 씨엘과 공민지는 랩에, 산다라박과 박봄은 보컬에 집중하며 2NE1만이 내세웠던 역할분담을 이뤄진 곡이다.

막바지로 다다르는 앨범의 끝자락에는 9번 트랙 'Baby I Miss You(베이비 아이 미쓰 유)'가 있다. 독특한 음색의 박봄의 보컬을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곡으로, 앨범의 뒤쪽에서 전체적인 앨범의 균형을 잡아준다.

마지막 트랙인 10번 트랙에는 'COME BACK HOME'의 어쿠어스틱 곡으로 타이틀 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접할 수 있다. 어쿠어스틱으로 바뀐 분위기는 듣는 이의 재미를 더한다.

2NE1은 3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두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 서울 공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2NE1 ⓒ YG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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