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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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3월 A매치' 그리스 수비의 예고편

기사입력 2014.02.26 12:21 / 기사수정 2014.03.01 10: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3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 예고편을 제공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많은 것들을 함축했다. 최근 심각한 맨유의 부진과 올림피아코스의 무서운 상승세 등을 대변했다. 여기에 홍명보호를 향한 메시지도 포함됐다. 3월 6일 그리스를 만날 대표팀에게 미리 그리스 대표 수비라인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올림피아코스 수비라인은 곧 그리스 대표팀 수비로 봐도 무방하다.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앙 수비를 책임진 코스타스 마놀라스를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지아니스 마니아티스, 왼쪽 풀백 코세 콜레바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이변이 없는 한, 이번 3월 A매치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도 월드컵을 대비해 한국전에 최정예 멤버들을 꾸릴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들 올림피아코스 3인방도 호명될 가능성이 짙다.

3인방이 활약하는 올림피아코스와 대표팀 수비진은 견고함을 자랑한다. 특히 올림피아코스에서 보인 수비벽은 높고도 높다. 맨유를 상대 무실점 수비를 비롯해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16경기에서 단 6실점만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15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탄탄한 그리스 수비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맨유전에도 위력은 그대로 드러났다.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가 나선 맨유 공격을 철저히 봉쇄했다. 노련미와 기동력을 앞세워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팀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한국에겐 좋은 공격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만만치 않은 그리스 수비진을 상대로 공격진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브라질행 티켓을 둔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왓포드), 김신욱, 이근호(이상 울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이 그리스 수비를 상대로 홍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올림피아코스 (C) 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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