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이 운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고교생 파이터' 임병희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 '혼혈아 왕따' 임병희는 결승전에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임병희는 경기가 끝난 뒤 숨을 헐떡거리며 "매우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멘토인 육진수와 뮤지가 훈련법을 계속 말씀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계속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많이 주눅이 들어있고, 남 앞에 서는 것도 사실 잘 못 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를 수도 있고 (나 스스로) 많이 변했다는 게 정말 실감이 난다. 왕이 된 것 같다. 왕따에서 왕으로"라며 프로그램의 의의를 전했다.
앞서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 로드FC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은 5분씩 2라운드로 진행됐다.
1, 2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임병희와 박형근은 1-1 무승부를 거뒀고, 판정에 의해 연장전을 추가로 치렀다. 결국 임병희는 체력이 떨어진 박형근을 상대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주먹이 운다' 임병희 ⓒ XTM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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